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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친구

행복

행복

 

 

                    박영환

 

아무도 나와 같은 사람이 없습니다

아내도 다르고 아들도 딸도 다릅니다

옆집 101호에도 앞집 가게에도 버스에도 기차에도

비행기에도 나와 똑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것이 똑 같아도 다르지 않는 것도 똑 같아

위로하고 나누며

같이 웃고 울 수 있어 행복합니다

오늘은 또 어떤 친구를 만나

나를 떼어주고

그 자리에 그의 미소를 담아 올 수 있을까요

해가 밝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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