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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가 좋다

고향 마을은 복사꽃 세상

고향 마을은 복사꽃 세상

 

                                   행전 박영환

 

산 너머 구름 너머
멀리 있는 친구야
고향마을은  복사꽃 세상
붉게 물들었다
머리에 이고 있는 계절 내려놓고
어서 달려오너라
추억이 묻어 있는 복사꽃 그늘에
도화주도 잘 익었다네
세월 둥둥 강물에 보내고 난 뒤
봄의 노래만 담아

넘어지고 일어서고 또 달리자
꽃향기 시들기 전 손 한 번 잡아보자
사랑하는 옛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