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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김천, 직지사와 문화공원

직지사와 문화공원

 

  행전 박영환 

 

  2019년 4월 7일 장모님을 모시고 처제 부부와 구미 금오산을 거쳐 직지사 및 그 앞에 있는 직지문화공원을 찾았다. 장모님은 아흔 넷(현재는 아흔 여섯)이지만 아직도 연세에 비하면 정정하시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꼼짝 못하고 계시는데 좀 조용해지면 다시 모시고 바람을 쐬러 나가야겠다. 

 

구미 금오산 저수지
중간이 장모님 왼쪽이 아내, 오른 쪽이 처제

                                 

대웅전
포대화상

포대화상 앞에서

 

김천 직지사에 포대화상 상이 있다

자비로운 영혼의 중국 선승이다

종일 탁발한 물건을 포대에 메고

부모를 잃고 걸식하는 고아나 굶주린 이들에게 나눠주었기에

별명이 포대화상이다

스님에게 물건을 얻은 가난한 이들은 그때부터 재물 복이 일어 가난을 면하고

음식을 얻어먹은 이들은 먹을 복이 생겨 굶주리는 일이 없어졌다

 

우리나라 스님 중에도 고암선사가 그런 분이다

당신에게는 너무나 엄격하여 검소했지만

남에게는 넉넉하여 누가 병이라도 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자기 때문에 그런 것처럼 여겼다

하인이나 마부에 이르기까지 몸소 찾아가 문병하고 필요한 것을 들어주었으며

그들이 죽게 되면 돈이 있건 없건 예를 다해 장사를 지내주었다

스님 젊은 시절 어느 날 강을 건너려했는데

그 때 배 삯이 10원이었는데 스님 수중에는 5원밖에 없어 배를 타지 못하고 있었다

이 때 어떤 젊은 부인이 슬며시 스님 손에 5원을 쥐어 주었기에 강을 건널 수 있었다.

“내가 아무리 다른 사람에게 베푼다고 해도 그 때 그 부인의 은혜는 천분의 일도 갚지 못했다”고 하시던 스님

 

포대화상이나 고암 스님

두 분 다 재물을 쌓아 두지 않고 어려운 이들에게 갈라주는

사랑의 화신이었다.

 

 

직지 문화공원

직지사와 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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