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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기도 양평군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

경기도 양평군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 / 행전 박영환

 

  2016년 8월 14일(일), 우리 아이들 그리고 조카들과함께 경기도 양평군 소재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을 찾았다. 마침 이곳을 찾는 날 소나기가 한 줄기 내려  분위기가 더더욱 살아났다.

   이 단편소설 '소나기'는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기도 하지만 주인공 소년, 소녀의   맑고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진한 감동으로 각인되어 있어 큰 사랑을 받고는 있는 작품이다.  아무튼 '소나기' 하면 많은 사람들이 소설이 아니고  실제 있었던 이야기인양 뭔가 한 마디 하고 싶은 애잔한 사랑이야기다.

  내, 개인적으로도 교단에서 국어를 가르치면서 수없이 수업을 해온 터라 거의 외우고 있을 정도이니 더더욱 감회가 새롭다. 그때 이를 배우던 아이들도 첫사랑을 느끼고 있던 시기였기에 공감을 많이 했다. 그 사랑이 오래 가지 못하고 끝내 죽음으로 마감할 때 안타까워 내뱉던 탄성이 지금도 귀에 쟁쟁하다. 오늘 같이 온 아들과 딸, 사위들도 이미 이를 배우면서 비슷한 감정으로 느꼈던 일이 있는지라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어린 손자 손녀들은 아직 어려서 왜 여기에 왔는지 모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이 아이들도 곧 '소나기'의 열렬한 독자가 될 것이다.  

 

 

 

황순원 문학촌 전경

 

 

 

황순원,

 평안남도 대동군 출생

 그의 문학은 일제말 언론의 자유가 철저히 통제되고 한글 사용이 금지되던 불행한 상황에서 출발하였다. 많은 작가들이 일본에 협력하고 한글을 버리던 시기, 황순원은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우리말을 지키려는 비장한 각오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이러한 사실은 한 치의 흔들림이 없이 문학의 외길을 걸어온 황순원 작가 정신을 이해하는 주요한 디딤돌이 된다. 그는 잡문이나 연재소설을 쓰지 않는 작가로 유명했으며 오직 자신의 문학작품을 통해서만 자기 자신을 증명하려는 결백성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순수 문학 작가' 황순원, 그의 순수 문학은 현실을 외면하거나 초월하려는 예술지상주의가 아니라  

시대가 부여한 문제를 주체적으로 떠안고 치열한 고민 끝에 태어난 문학이다.

  일생을 통해 시 104편, 단편소설 104편, 중편소설 1편, 장편소설 7편을 남긴 황순원, 그의 작품은 '순수성과 완결성의 미학'으로 한국문학사의 한 봉우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아버지」(1947), 「목넘이 마을의 개」(1948), 「이리도」(1950), 「물 한 모금」(1951), 「어둠 속에 찍힌 판화」(1951), 「링반데룽」(1958), 「내 고향 사람들」(1961), 「일월」(1965), 「탈」(1971), 「마지막 잔」(1974), 「주검의 장소」(1975) 등의 단편과 「별과 같이 살다」(1950), 「인간접목」(1957), 「나무들 비탈에 서다」(1960), 「움직이는 성」(1973) 등이 있다.

 

소나기 마을

2003년 - 양평군과 경희대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를 배경으로 문학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합의  

2006년 - 황순원 문학촌, 황순원 문학관 착공

2009년 -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 개관

 

 

 

황순원 문학관 앞에서 찰칵, 어린 손자 손녀들도 뒷날 할아버지가 왜 이곳에 데리고 온 지를 알게 될 것이다. 

 

 

 

 

 

 

 

 

 

 

 

 

 

 

 

 

 

 

 

 

 

 

 

소설 '목넘이 마을의 개' 장면 재현

 

소설 '독 짓는 늙은이' 재현  

 

'학' 재현

 

소설 '나무들 비탈에 서다' 재현

 

소설'소나기' 재현

 

'남폿불' 영상실에서

 

 

 

소원을 적은 나무

 

 

 

 

 

 

 

 

 

  비 안개 속에 보이던 원두막 - 그 원두막은 기둥도 기울고 지붕도 갈래갈래 찢어진 것이었다. 비가 덜 새는 곳에 소녀를 들어서게 했다.

 

 

 

작가의 집필실 재현

 

 

 

 

 

 

 

 

 

 

 

 

 

작품 속에는 수숫단을 날라다 덧세운 것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는 짚으로 되어 있다.

 

 

소설을 극화한 장면

 

 

앓아 누운 소녀

 

극중에서 윤초시가 증손녀의 마지막을 지키고 있다. 아마 이때 자기가 죽거든 자기 입던 옷을 꼭 그대로 입혀서 묻어달라는 유언을 했을 것 같다.

 

 

 

징검다리 - 소설의 발단이요 전개가 되는 곳이다.

 

 

어른들 말이 내일 소녀네가 양평읍으로 이사간다는 것이었다. 거기 가서는 조그마한 가겟방을 보게 되리라는 것이다.  - 이 대목에서 '양평'이 이 소설의 배경이었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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