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의 역사학자 중산 박장현 선생/ 행전 박영환
2020년 7월 23일(목) 청도문화원에서 박환(수원대 사학과) 교수 초빙, '1930년대 중산 박장현의 근대사 서술 - '행동춘추'를 중심으로 - 강연이 있었다. 특히 중산은 박환 교수의 친조부이기에 더한 의미가 있었다. 중산의 아들은 박영석(전 국사편찬위원장)이며 박 위원장의 아들과 딸들까지 모두 역사학자로 국내 유수 대학 교수이다.
중산 박장현(1908 - 1940)은 경북 청도군 이서면 수야리 출생으로 1930년대 전시체제하에서 한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후대에 남기고 젊은이를 교육하고자 했던 재야 농촌의 역사학자이며 교육자였다. 그는 역사 정신 사학혁명을 주창하였다.
그는 '구 사학론'에서 " 4천년 역사 동안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만한 역사책 한 권 변변히 없었으니 아! 역사학계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은 끝내 유유한 만사를 구해내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다.
박장현이 '해동춘추'를 저술한 이유도 바로 역사 혁명의 연장선에 서 있다. 그는 단순한 사실 나열인 실증주의적 역사학은 별 의미가 없다고 인식하였다. 박장현의 춘추대 정신과 포폄이 가장 잘 반영된 것이 '해동 춘추'이며 그 가운데도 한국근대사 서술 부분이 아닌가 한다.
*'해동춘추'의 근대사 서술
1)민족의식 강조
(1)순국 의병장에 대한 추모 - 박장현은 특히 의병활동 중 순국한 인물들에 주목하고 있다
(2)안중근 의거 - 안중근에 대해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3)일제의 조선 강점에 대한 통곡과 자결 순국 - 1910년대 순절한 사람은 39명으로 알려져 있다. 박장현은 그 중에 25명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언급한 사람이 홍범식이다.


박환 교수

중산 박장현(1939년 부산에서)




중산의 선대인 병재 박하징 선생을 배향하는 '명동서사'(수야리 귀일)

중산의 아들 박영석(전 국사편찬위원장) 결혼식을 기념하여 찍은 가족 사진(맨 우측이 박영석)

중산의 부친 박재범


중산의 아버지 형제분들(왼쪽부터 박재범, 박재시, 박재곤)
중산은 큰 아버지 후강 박재시(1873-1938, 가운데분 )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후강은 동정 이병호에게 배우면서 퇴계학맥을 계승하였다. 심재 조긍섭, 수봉 문박 등과 교분이 두터웠다. 저서인 '후강만록'은 시문을 창작 연대별로 필사해놓은 것이다. 청도문헌고의 서문 및, 경석재 등 여러 재실의 기문을 썼다.


스승 심재 조긍섭 [1873년(고종 10) ~ 1933년]
심재 조긍섭은 뛰어난 문장을 지녔던 한말 영남선비였다. 중년에 당대 문장가라고 일컬어지던 창강(滄江) 김택영(金澤榮) 등과 교유하면서 문명(文名)을 전국적으로 떨쳤다.

이산 예대희의 글



중산의 저서들





저서에 올린 중산 사진



박환 교수와 누나 박주(카톨릭대 사학과) 교수

강연회 참가한 분들이 발표자와 함께

청도 경찰 주재소

이서 경찰관 주재소의 박장현 호출장

조선 총독부 출판 허가증


따북네야 - 평안남도 민요라고 알려져 있으나 당시 청도지역에서도 불리던 노래. - 중산의 유일한 한글 서체임 - 추측컨대 부인을 비롯 형수, 제수씨등을 위해서 정리한 듯하다.



중산이 설립한 '문화학당' 의 현판

문화학당 규정 - 입학하는 학생에게 받은 서약서 - 학생 박맹현은 수야 출신으로 중산의 동생 뻘 되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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