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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가 좋다

청도문화연구회, 가슬갑사 추정지 탐방

청도문화연구회, 가슬갑사 추정지 탐방

 

 

 

 

가슬갑사嘉瑟岬寺 

 

                            행전 박영환

 

젖은 풀숲 사이에 흩어진 기와조각이

세월을 물고 있습니다

지룡산성의 흰구름을 즐기던 새들이

후닥 놀라며 자리를 비워줍니다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럽게 기와 파편들을 어루만져 봅니다

다가온 발자국이 어깨를 토닥이는 지금 이 시간

우리는 원광법사께서 화랑도 귀산과 추항에게 세속오계를 전수한

화랑정신의 발상지, ‘가슬갑사를 새로 짓고 싶습니다

일연선사가 삼국유사에 기록한 그 지점

운문사 동쪽 구천보에 있는 가슬령 북쪽 골짜기

기둥이 서고 서까래가 올라가고 기와가 다시 제자리를 찾습니다

샘솟는 감로수가 받들어 올린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

잠들지 않는 온기와 식지 않는 말씀을 받들어

그에게 귀를 주고 우리는 가슴을 얻습니다

아리도록 성스럽고 아름다운 날입니다.

 

 

  2016년 3월 18일 청도문화 연구회 회원들이 원광법사가 화랑도 귀산과 추항에게 세속오계를 전수한 가슬갑사 추정지를 찾아나섰다. 

  그 동안 가슬갑사지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으나 아직까지 이를 단정할만한 결정적인 곳을 찾지 못했는데 오늘 우리가 찾는 북대암 뒤편 지룡산성안에 있는 이곳은 박윤제 청도문화원장과 김태호 선생(청도고 교사)이 여러 차례 답사를 통해 추정하는 곳이기에 청도문화 연구회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게 된 것이다.

 

 

 

북대암에서 

 

북대암에서 바라본 운문사 

 

 

 

 

 

북대암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저수조이거나 아니면 성곽일 수도 있는 곳

 

잠시 휴식

 

가슬갑사 추정지에 도착

 

 

여기저기 산재한 기와조각 -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의 기와들로 추정되는데 발굴하면 더 오래된 기와 조각도 있을 듯하다. 

 

 

 

산재한 기와를 유심히 살펴보는 일행들

 

주변에는 식수로 사용했을 듯한 우물 흔적도 있어 고증이 필요하다.

 

 

 

몽돌더미 - 방어용 무기로 사용되었거나 아니면 노(爐)의 받침으로 사용된 듯하다고 한다

 

 

 정상에서 

 

정상에서 바라본 운문사 

 

 

내원암 

 

 

 

길을 넓힌 흔적 - 통로로 사용했거나 아니면 망루를 설치했을 수도 있다고 한다

날카로운 바위 틈새를 지난다

늦은 점심 

 

 

가슬령으로 추정되는 곳 - 내원암에서 통점으로 가는 가장 지름길, 이곳이 대작갑사(운문사)에서 동쪽 구천보(높은 곳)이다. 여기에서 북쪽 골짜기라면 조금 전에 우리가 찾았던 그곳이 가슬갑사지가 된다. 

하산 - 이 길은 신승이 가슬갑사를 짓고 지키면서 다녔고, 원광법사가 오르내렸으며 화랑이 찾아왔던 길이며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선사가 찾았던 길인지 모른다. 

 

 

 

매우 가파른 길이다. 조심조심 - 실제로 옛날에는 이렇게 가파른 길을 가지 않고 계곡이나 아니면 완만하게 길을 내어서 다녔을 것이다.

 

내원암 

 

 

 

박윤제 문화원장이 내원암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내원암 약수

 

정기 총회

 

총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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