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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가 좋다

소고(嘯皐) 공 박건(朴乾) 시제(時祭)

소고(嘯皐) 공 박건(朴乾)  時祭 / 경북 청도군 이서면 학산리 소고공 산소  

 

                                                행전 박영환/2012.11.20.

 

 

 

 

조상의 그윽한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엎드려 절을 올리는 순간 더 크게 들려 

도포자락이  조용히 떨고 있습니다

시공을 초월한 만남이 있어 감읍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2012년 11월 20일(음력 10월 7일), 청도군 이서면 학산리 소재 소고공 산소에 많은 후손들이 모여 조상을 기리며 시제를 올렸다.  

  밀양 박씨 청도 입향조인 소고공은 송은 박익의 손자이며 무과를 통해 입사했다. 공은 세조 초기에 설립된 용양위 소속 장군으로 있다가 그후 세조 11년(1465)부터 두 차례 정도 귀양 간 것으로 보인다. 

  소고공이 청도에 정착한 이래 그의 손자 대에 이르면 이 지역을 대표하는 사림의 위치에 서게 되었고  그 손자의 후손들 역시 임란을 당하여 일문에서 14명의 의병장을 배출하여 청도 고을을 지켰다. 이러한 바탕이 되었기에 조선 후기에서 한말에 이르기까지 재지 사족으로서의 다양한 활동 등을 펼칠 수 있었다. 

  이같이 밀양 박씨 소고공파가 조선 후기에 들어와 다양한 종족 활동을 펼쳤다는 것은 그들의 청도 이주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였기 때문인데  우리나라 동족 부락 중에서도 매우 큰 규모를 자랑할 수 있었던 것도 여기에 기인한 것이다.   

 

 

 

 

 

 

 

 

 

 

 

 

 

 

 

 

 

 

 

 

 

 

 

 

 

 

 

 

 

소고공은 저의 17대조 할아버지입니다. 퇴직 이후, 고향에 머물면서 조상을 뵙게 되니 한결 마음이 푸근합니다.(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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