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홍도(1)/ 2015년 11월 13일(금)/행전 박영환
- 이곳 저곳 발품으로 얻은 풍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의 홍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섬이었다. 몇 년 전에는 일부러 시간을 내어 목포 부두까지 왔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돌아갔다. 이번에도 흑산도까지 왔으나 기상이 나빠 오후에는 배가 뜨지 않는다는 통보에, 흑산도의 관광을 포기하고 온 곳이다.
몇 번이나 애를 태우게 하고는 살포시 얼굴을 내민 곱디 고운 섬처녀, 그녀의 이름은 홍도. 섬 전체의 바위가 유독 붉은 빛을 띠고 있어 붉은 섬, 홍도라고 한단다.
흑산도를 보지 않고 오전 일찍 섬에 들어온 덕분에 홍도의 풍광은 많이 볼 수 있었다. 가을 비가 추적거리기는했지만 한 쪽 손에는 우산을 들고 또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든채 열심히 걸었다.
이곳의 육로 관광은 크게 세 코스가 있다. 먼저 홍도분교에서 출발 , 일몰전망대, 깃대봉, 홍도2리, 등대를 둘러보는 것이고 두 번째는 홍도분교, 쉼터, 내연발전소에 갔다오는 길, 그리고 일출 전망대 코스인 홍도 마트, KT송신소, 전망대, 관리사무소, 동백군락지로 내려오는 길이 있다.
다소 강행군을 한 덕분에 몇 곳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볼 수 있었던 것이 나름대로 큰 수확이었다. 발길 닿는 곳 그 모든 곳이 육지에서 느끼지 못하는 새로운 것이어서 그저 본다는 것보다는 감탄의 연속이었다.
내가 가르친 국어교과서에 '홍도의 자연'이란 설명문이 있었다. 그 당시 열심히 설명은 한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니 부끄럽다. 홍도를 한 번도 보지 않고 가르친 것인데 그 얼마나 겉핧기식, 알맹이가 없는 주입식 교육인가. 그 때 이곳을 한 번 와 보고 수업을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쉽고 또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아이들은 내가 홍도에 대해서 잘 아는 줄 알고 수업을 열심히 듣고 내가 낸 시험문제를 풀기도 했는데 부끄럽다. 되돌릴 수 있다면 다시 그 아이들을 불러 새로 수업을 하고 싶다.
교사들은 현장 답사를 많이 해야 한다. 적어도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은 직접 눈으로 보고 몸과 마음으로 익힌 다음 수업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해야만 현장의 향기와 목소리, 발자국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것이다.
가능하면 아이들도 많은 여행을 시켜 현장을 경험하게해야 한다. 百聞이 不如一見이라 하지 않던가.
홍도는 전남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섬으로 1965년 4월 7일 천연기념물 제170호, 1981년 12월 23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제478호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5월 26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보호관리되고 있다. 홍도는 기암절벽이 많고 규암으로 이루어진 섬으로 붉은 색을 띠며 특히 일몰 때는 더욱 붉게 보여 홍도의 진가를 발휘한다고 한다.
가고 싶은 섬, 휴양하고 싶은 섬, 바람과 파도가 들려주는 신비의섬
섬 주위에 펼쳐진 크고 작은 무인도와 기암 절벽들은 오랜 세월의 풍파로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며, 또한 섬을 안은 듯한 파란 바닷물은 깨끗하고 투명하여 바다 속 10미터가 넘게 들여다 보이는데 신비로운 해저경관 또한 아름답기 그지 없는 곳이다.
홍도에는 1리와 2리 두 개의 마을에 약 480여 명이 살고 있으며, 왕래는 배를 이용한다. 홍도 관광은 유람선을 이용한 해상관광으로 남문바위, 부부탑 등 홍도 10경외에도 33경 등 섬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비경이며 홍도 깃대봉(368미터)은 100대 명산으로 산을 좋아하는 이는 꼭 찾는 곳이다.

홍도 연안여객 터미널

홍도 유람선



연안 부두에서 내려 홍도 1리로 들어가는 길

집들의 받침돌이 바로 절경이다


깃대봉 오르는 길

깃대봉 올라가는 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몽돌해변과 선착장

홍도 1리 마을 전경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가 있는 홍도1리 전경



연리지 나무

깃대봉 올라가는 길, 길손들의 소망을 담은 돌탑

흑산 초등학교 홍도 분교 - 전교생 모두 11명이라고 한다.

발전소 가는 길에서 바라본 연안부두

발전소 가는 길


발전소 가는 길 붉은 바위를 지난다













발전소 가는 길에서 바라본 풍광

한국 전력 발전소

해돋이 전망대 오르는 길, 동백숲에 있는 당산


동백나무 숲

해돋이 길에서 바라본 풍광


해돋이 전망대 - 소나무가 꼭 분재 같다

해돋이 길 위에 웅장하게 자리잡은 KT 송신탑


몽돌해변

부두 주변에 조성된 어시장

방파제 안에서 출항을 기다리는 어선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산청 대원사 (0) | 2022.11.16 |
|---|---|
| 순천만 생태공원 (0) | 2022.11.01 |
| 전남 신안군 홍도(2) (0) | 2022.11.01 |
| 논산 딸기 축제 (0) | 2022.11.01 |
|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상여소리 (0) | 2022.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