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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가 좋다

청도문화연구회, 제1회 청도문화아카데미 성료청도 서원·재실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다… 향토문화 자긍심 고취

청도문화연구회, 제1회 청도문화아카데미 성료

청도 서원·재실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다… 향토문화 자긍심 고취

최정원 기자 / 2025년 11월 01일 SNS 공유

청도신문(2025년 10월 29일)

 

청도문화연구회(회장 박승규)는 지난 23일 청도새마을회관에서 ‘청도지역 서원·재실의 설립과 활동’을 주제로 제1회 청도문화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도문화연구회의 2025년도 으뜸행사로 마련됐으며, 전·현직 향교 전교, 각 문중 관계자,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청도의 향토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긍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강의는 청도신문에 7년간 150회에 걸쳐 ‘청도지역 서원, 재실, 고택탐방’을 연재해온 행전(杏전) 박영환 선생이 맡았다. 

 

박 선생은 청도향교의 건립 배경과 기능, 건물 배치 등을 설명하며, 자계서원·용강서원·금호서원 등 청도 내 16개 서원의 설립 목적과 배향 인물들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탁영 김일손 선생, 청도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김지대·김한귀 선생, 고려 충신 송은 박익 선생, 모헌 이육 선생, 동계 이운용 장군 등 각 서원에 배향된 인물들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며, 청도인의 역사적 자긍심을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했다.

 

청도군 내 재실은 무려 258개소에 달하며, 이는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다. 박 선생은 고성이씨 문중의 추원재, 밀성박씨 문중의 명동서사 등 대표 재실 13개소를 중심으로 고건축의 형태와 문중의 역사, 건립 배경을 현장 조사와 기록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다.

 

대부분의 재실은 조선 중후기인 17~18세기에 건립되었으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유교적 정신을 계승하고 문중 결속과 화합의 장소로 기능해왔다. 죽산박씨고택, 운강고택, 운곡정사, 운림고택, 모계재, 함박김씨 시조묘, 수헌정사 등 청도의 고택과 정사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져 청도인의 문화적 자산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되었다.

 

강사 박영환 선생은 부산에서 교장으로 퇴임 후 귀향하여 청도문인협회 회장, 청도향교지 편집위원, 청도마을지 편집위원을 맡았고 수필집 '종소리의 뜨락에서' 등 3권과 시집 '하루를 건너며' 등 2권을 낸 작가로, 현재 청도문화연구회의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도문화연구회 박승규 회장은 “청도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한 본 연구회의 제1회 청도문화아카데미를 성대하게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도의 역사문화를 지켜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청도인의 정신적 뿌리를 되새기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문화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청도문화연구회가 지역 문화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규 회장 인사말씀
이선희 도의원 축사
박영환 강사 강연
홍보 플래카드
초대장
참석자들

 

단체촬영
강연을 마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