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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음성 큰바위 얼굴 조각공원

음성 큰바위 얼굴 조각공원/ 행전 박영환

 

 

                                                                     행전 박영환

 

 

  2012년 4월 어느 날 충북 음성군 '큰바위 얼굴 조각공원'을 찾았다.

  이곳은 전체 20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0여 나라의 종교인, 정치지도자, 발명·발견가, 작가, 철학자, 과학자, 탐험가, 예술가, 혁신가, 스포츠인, 노벨 수상자 등이 조각되어 있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유명한 인물들은  총 망라되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정말 방대하고 웅장한 규모였다. .  

 

하늘과 땅을 짊어지고

얼굴들이 표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왜 그 표정뿐이었겠습니까

그래도 그것이 당신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가지고싶어 하는 얼굴이 있습니다

그게 그 사람 다운 것이겠지요

대통령답고, 예술가답고 종교인답고

마를린 먼로와 옹녀다운 모습

혼을 사른 다운 모습은

이 공원의 햇살이요 물소리입니다

그 햇살과 물소리에 취해 걸어가노라면

한줄기 메아리가 

망치와 정을 울리게 했던 땀방울에 안깁니다 

이제 이 공원에는 앉아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건너

모두가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음성 큰바위얼굴 조각공원 설립자 정근희(鄭根喜) 님은 이런 말을 했다.

 


"저는 세계 속의 위인의 인물들이 신화적으로 비춰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그들이 살던 시대를 돌이켜 보며 그들이 진정으로 나라와 온 인류를 위해 목숨을 바친 희생정신이나 위대한 발견, 발명 등을 통해 우리가 꼭 배워야 할 것들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조각공원은 위인들의 삶을 진솔하게 조각으로 꾸몄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먼 훗날 그 위인들 중 한 명이 될 수 있도록 위인 한분 한분의 삶을 살펴보며 꿈과 희망을 길러 보시길 바랍니다."

 

   설립자의 깊은 뜻에 공감하면서 감동 속에  한 분 한 분 삶을 기리며 나도 모르게 절을 꾸벅꾸벅 올렸다.   

 

                                                                                                        2012.4.14.